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일본현지 반응, 3대 액션신… 최고는 젠이츠의 번개였다

이초희 기자

azsib01@naver.com | 2025-07-21 16:25:45

‘귀멸의 칼날’의 액션은 실시간 속도감을 체감하게 만드는 프레임 연출로 스피드감이 탁월한 액션 연출
젠이츠는 검 한 자루에 감정과 슬픔을 싣고, 스승의 그림자가 얽힌 전투의 혼을 보여줬다.

[슈퍼액션 = 이초희 기자] 2025년 7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1부 아카재의 재림’이 일본에서 개봉 첫날부터 20억 엔을 돌파하며 압도적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팬들의 기다림 속에 개봉된 이번 작품은 압도적 연출과 화려한 미장센, 그리고 액션의 완성도와 섬세한 감정선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완성도를 선보여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공식포스터 CJ ENM 제공

일본 전국 443개관, 하루 수십 회의 상영이 이어지면서 흥행의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관객들의 반응은 “숨조차 쉴 수 없었다”, “역대 최고 연출”, “소름 돋는 감정”이라고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귀멸의 칼날’ 시리즈 에피소드 중 최고의 정점인 이번 무한성편은 기존에 보여준 액션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으며, 단순히 멋진 연출이 아니라 많은 팬들의 감정을 동시에 흔드는 작품이 되었다.

‘귀멸의 칼날’의 액션은 실시간 속도감을 체감하게 만드는 프레임 연출로 스피드감이 탁월한 액션 연출을 보여주었다. 또한 검격이 화면을 가르며 진짜 타격처럼 느껴지는 음향과 이펙트로 인해, 동작이 아닌 ‘감정’이 동작을 이끄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었다.

특히 '귀멸의 칼날'이라는 작품은 단순한 ‘액션’이 아니라 ‘왜 싸우는가’에 대한 이유와 각 인물들의 아픔과 서사, 그리고 정의를 통해 관객들의 감정적 몰입을 강제로 빠져들게 만들어 버린다.

지루할 틈 없이 감정의 파고가 연속되고, 음악과 기억, 절박함이 칼끝에서 폭발하면서 관객에게 감정을 넘어서 감동이라는 매력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무한성편이 공개되면서 주목받는 액션 신이 ‘시노부와 도마의 액션 신’, ‘탄지로와 기유가 함께 2:1로 아카자와 싸우는 액션 신’, 그리고 하이라이트라고 불리는 ‘젠이츠와 카이가쿠의 액션 신’이 이번 극장판의 3대 액션 신으로 호평받고 있다.

시노부- CJ ENM 제공

몸을 불태워 언니의 복수를 택한 시노부와 도마의 대결에서는 슬픔과 생명의 절규가 드러났으며, 탄지로와 기유의 대결에서는 “물 호흡 장면의 이펙트 효과가 너무 멋졌다”라는 평가와 함께 무한성을 찢고 나타난 아카자의 존재감 자체가 클라이맥스였으며 곧 서사였다며 극찬이 이어졌다.

그리고 탄지로의 복수의 칼날은 울부짖음 그 자체였다.

그리고 진짜 하이라이트 액션 신은 젠이츠와 카이가쿠의 액션 신으로, “귀멸의 역사상 최고의 컷”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젠이츠의 감정이 폭발한 검“雷の呼吸 漆の型・火雷神(불/번개의 신)”

젠이츠는 기존의 기술이 아닌, 스스로 창조한 일격으로 싸웠다. 검 한 자루에 감정과 슬픔을 싣고, 스승의 그림자가 얽힌 전투의 혼을 보여줬다.

그동안 겁쟁이였던 젠이츠의 눈빛은 흔들리지 않았고, 그 어떤 유머도 없었다. 그는 가장 진지한 얼굴로 가장 무거운 검을 휘둘렀다.

젠이츠- CJ ENM 제공

그리고 무한성이라는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액션에서 단연 돋보이는 액션 신을 보여줬다.

젠이츠의 검이 무한성 내부 회랑의 틈새를 가르고, 공중을 가로질러 옆 벽을 타고 이어지는 동작은 3D 공간 속에서 단순히 직선이 아닌 회랑을 따라 곡선으로 흐르고, 카메라 역시 회전하며 젠이츠의 흐름을 따라가는 연출은 시각적인 재미를 주었으며, 공격 동선이 ‘공간에서 살아 숨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젠이츠의 감격의 폭풍은 이미 예견된 기다림으로, 《귀멸의 칼날》의 극이 클라이맥스에 달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이미 다른 캐릭터들은 기존의 작품들로 자신의 감정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렌고쿠는 죽음으로 신념을 증명했고, 시노부는 복수로 감정을 불태웠으며, 탄지로는 동생을 위해 수없이 각성했다.

하지만 젠이츠는 늘 뒤에 있었으며, 비명을 지르고, 울고, 도망쳤지만 그 안엔 누적된 서사와 책임, 스승에 대한 사랑이 쌓여 있었다.

카이가쿠는 같은 스승을 배신했고, 젠이츠는 스승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검을 들었다.

젠이츠는 더 이상 겁쟁이가 아니라 ‘이야기의 정점’이 되었다.

그의 신념에서 비롯된 정의가 화려한 연출과 음향, 충격과 전율을 선사하는 이펙트까지 더해져 감정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이렇게 액션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부 팬들은 “무한열차가 더 감동적이었다”고 감정의 서사가 조금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단연 ‘귀멸의 칼날’ 시리즈 최고로 평가 받고 있는 ‘무한열차편’은 렌고쿠 한 인물의 감정을 중심으로 응축된 비극으로, 완결성 있는 전투, 음악, 감정의 삼박자가 모두 완성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CJ ENM 제공

반면 ‘무한성편’은 다중 전투와 병렬 서사 속에서 각자의 감정이 산개돼 흐름이 흩어지는 구조로 극이 전개된다.

이러한 극의 전개 방식으로 ‘무한성편’은 감정보다는 액션에 많이 치중되어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무한성편은 1부, 2부, 3부로 나누어져 있어서 진짜 클라이맥스는 다음편부터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곧 한국에서도 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8월 22일 국내 개봉소식을 알려진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1부는 IMAX·4DX 상영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팬들을 설레게 한다.

한편 MAX·4DX로 젠이츠의 액션신을 극장에서 처음 보게되면, 그 감정의 ‘떨림’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출처:ANIMAX plus (애니맥스 플러스) 유튜브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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