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역대급 스케일’ 액션 스릴러로 진화, 무엇이 달라졌나?
이초희 기자
sib8ki1@naver.com | 2025-06-18 13:42:09
-설산 배경의 추격전, 하이바라의 감정 액션, 그리고 역대급 스케일. 단순 추리물이 아닌 생존 액션 스릴러로 전환
-일본에서 139억 엔을 돌파하며 시리즈 통산 2위를 기록, 액션과 서사가 동시에 폭발
[슈퍼액션 = 이초희 기자] 오는 7월 16일 국내 개봉을 앞둔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원제: 隻眼の残像)이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은 눈 덮인 설원을 배경으로 코난과 하이바라, 아카이 슈이치가 위기를 헤쳐나가는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전작보다 더 치밀하고 역동적인 역동적인 액션을 선보였다.
스토리와 액션, 모두 고조되는 긴장감이번 극장판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은 하이바라 아이의 과거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로 전개 된다.
의문의 기억 단편을 따라가던 그녀는 과거 조직과의 접점, 잊혀진 진실에 다시 마주하게 된다. 동시에 설원 속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 속에서 생존과 추리, 액션이 교차한다.
특히 예고편에서 드러난 설산 추격, 스노모빌 액션, 케이블카 폭파 장면 등은 이미 많은 팬들로부터 “역대급 스케일”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일본 흥행 성적: 시리즈 역대 2위, 100억 돌파일본에서는 4월 개봉 이후 개봉 19일 만에 100억 엔을 돌파, 현재까지 누적 139.8억 엔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시리즈 통산 2위에 올랐다.
관객 수는 965만 명을 돌파했고, 일본 전체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에서도 역대 19위를 차지하며 ‘코난 브랜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극장판은 역대급 액션신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으며, ‘설원’이라는 광할한 배경에서 펼쳐지는 다이나믹한 연출과 액션신이 관객을 사로 잡았다.
특히 스노모빌을 타고 벌어지는 고속 추격, 절벽에서 낙하하는 장면, 설산 내부 기지에서 벌어지는 밀실 전투신 등은 시리즈 사상 가장 영화적인 구도로 완성됐다.
특히 하이바라가 직접 싸우고, 아카이가 저격과 백병전을 병행하는 액션 구조는 단순한 추리물이 아니라, 미션임파서블을 연상시키는 거의 첩보 스릴러에 가까운 밀도와 박력을 보여준다. 액션의 템포가 빠르고 컷 전환이 많아, 4DX 및 IMAX 관람을 권하는 팬들도 많다.
“어지럽다”는 반응도… 편집과 구성이 피로하다는 시선일부 관객들은 “너무 빠른 화면 전환과 과도한 전개”로 인해 몰입이 어려웠다는 의견도 내고 있다.
특히 플래시백과 현재 사건이 빠르게 교차하면서 스토리의 중심 축에 대한 아쉬운 의견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시리즈의 장르적 확장을 위한 과도기라는 시각도 공존한다.
이 모든 논쟁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말한다. “하이바라가 메인이다”, “이건 무조건 극장에서 봐야 한다.” 추리, 감정, 그리고 액션의 삼중주가 어우러진 이번 작품은 단순한 ‘코난 팬 무비’ 이상의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코난의 시그니처 엔딩 후 실사 배경 영상, 이번에도 기대코난 극장판 시리즈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엔딩 후 실제 배경 영상”도 이번 작품의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하이바라의 감정을 정리하며, 실제 설산을 배경으로 제작된 영상은 관객들에게 ‘코난과 현실의 접점’이라는 감성적 여운을 남긴다.
‘척안의 잔상’은 단순한 추리 에피소드가 아니다. 한 인물의 기억과 감정, 싸움이 뒤섞인 액션 스릴러이자 감성극이며, 그 끝에는 늘 그렇듯 또 다른 사건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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