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상반기 액션영화 TOP 5, 한국 액션은 얼마나 선전했을까?

이초희 기자

sib8ki1@naver.com | 2025-07-09 14:32:57

-두드러진 한국 액션의 반격… ‘미션 임파서블’ 제친 건 단 1만 명 차
-‘의리 누아르’와 ‘톰 크루즈 액션’이 격돌한 2025 상반기
-하락세 극장가 속, 액션 영화만 웃었다… 상반기 흥행 5위 분석

[슈퍼액션 = 이초희 기자] 2025년 상반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액션 영화들 중, 관객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은 바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침체됐던 영화 산업에 서서히 회복세가 보이는 듯했지만, 여전히 500만 관객 돌파작조차 없는 분위기다. 이런 속에서도 액션 영화는 상반기 박스오피스를 압도하며, 유일하게 고무적인 성적을 남겼다. 특히 TOP 5 중 3편이 한국 영화라는 점은 하반기 한국 영화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한다.

영화진흥위원회 및 배급사 기준으로 집계된 관객 수에 따르면, 헐리우드 자본으로 무장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야당’을 근소하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위 – 익숙한 이름의 힘, ‘미션 임파서블’ 미션임파서블 공식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현재 극장가에서 상영 중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7월 9일 기준 누적 관객 338만 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시리즈의 마지막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톰 크루즈의 명불허전 액션이 다시 한 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관련 기사: https://www.superaction.kr/article/1065582476082223

2위 – 한국 범죄 액션의 반격, ‘야당’ 야당 공식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야당’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액션 범죄물이었지만, 완성도 높은 이야기와 강렬한 액션, 배우들의 몰입감 높은 연기로 337만 명을 동원했다.

'미션 임파서블'과 단 1만 명 차이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2025년 상반기 한국 영화 1위를 차지하며 액션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관련 기사: https://www.superaction.kr/article/1065595690018999

3위·4위 – 코믹 액션의 생존, ‘히트맨 2’와 ‘하이파이브’

설 연휴 시즌을 정조준한 '히트맨 2'는 254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3위를 기록했다.

히트맨 공식포스터- (주)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가족 관객층을 타깃으로 한 이 작품은 특유의 유쾌한 리듬과 친숙한 캐릭터로 안정적인 흥행을 보여줬다.

이어 ‘하이파이브’는 초능력을 소재로 한 팀플레이 액션 코미디로 188만 명을 동원해 4위에 올랐다.

하이파이브 공식포스터-(주)NEW 제공

특히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동시 흥행 중이며, 한국형 히어로 무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5위 – 마블의 자존심,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마블의 연이은 부진 속에서도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165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TOP 5의 마지막 자리를 지켰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공식포스터-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

신임 캡틴 아메리카로 나선 앤서니 매키의 첫 주연작이자, 첩보물 분위기의 리부트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상반기 흥행 지형을 보면 액션 장르의 확장성이 얼마나 다양한 층위에서 가능했는지를 보여준다.

‘의리 누아르’도, ‘스파이 액션’도, ‘가족 코믹’도 모두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었다.”

하반기에는 제임스건 감독의 슈퍼맨, 김병우 감독의 전지적독자시점등 또다시 굵직한 액션 기대작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 슈퍼액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