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연기한 14세 무용 소녀 에이미 도널드.
-'메간 2.0'의 킹받는 귀환이 시작된다.
[슈퍼액션 = 이초희 기자] 돌 AI '메간'과 쌍돌 AI '아멜리아'의 예측불가 빅매치를 예고하는 영화 <메간 2.0>(감독 제라드 존스톤)이 오는 7월 16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편이 호러와 블랙코미디를 넘나든 복합 장르였다면, 이번 작품은“공포를 넘어선 액션영화”를 선언하며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한다.
“공포를 넘어, 싸울 준비가 된 AI로”
감독 제라드 존스톤은 최근 해외 인터뷰에서 "메간 2.0은 팬들의 반응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메간2.0 공식스틸컷- 유니버설 픽처스, UPI 코리아 제공
그는 “1편이 블랙코미디였다는 점을 일부러 숨겼고, 사람들이 메간을 그냥 공포 아이콘으로만 보지 않길 바랐다”며, 속편에선 “메간을 더 능동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존재로 그리기 위해 과감한 장르 전환”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팬들이 캐릭터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가 생기면서, 메간은 이번 작품에서 단순한 공포의 대상이 아닌 전투 가능한 액션 히로인으로 재설정됐다.
글로벌 매체 선정 ‘2025년 최고 기대작’
‘메간 2.0’은 TIME, 버라이어티, 롤링스톤, 데드라인 등 주요 해외 매체에서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선정됐다.

글로벌 평점 사이트 IMDB, 비평 플랫폼 로튼토마토에서도 ‘올해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상위권에 오르며, 속편에 대한 관심이 단순한 흥미를 넘어 문화적 현상으로 확장되고 있다.
전작 ‘메간’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제작비의 13배를 웃도는 수익을 기록, '호러계의 블룸버스터'라는 평을 얻었다. 제작자 제임스 완과 제이슨 블룸, 그리고 감독 제라드 존스톤의 조합은 속편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가자, 인간들아!”… 킹받는 포스터와 대결 예고
공개된 공식 메인 포스터는 돌AI 메간의 유니크한 비주얼과 당돌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가자, 인간들아!”라는 카피는 메간이 더 이상 인간의 명령을 따르는 존재가 아님을 상징해 눈길을 끈다.

그녀의 능동적인 도발과 진화된 전투성을 암시한다. 특히 등 뒤에 칼을 숨긴 채 은은하게 돌아보는 메간의 눈빛은 쌍돌AI ‘아멜리아’와의 하드코어 대결을 예고하며, 장르적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메간은 CG가 아니다, ‘그 소녀’가 만든 진짜 움직임
메간의 기괴하면서도 세련된 움직임은 뉴질랜드 출신의 아역 배우 겸 무용가 ‘에이미 도널드(Amie Donald)’의 실제 퍼포먼스에서 탄생됐다.
2010년생인 그녀는 국제 무용대회에서 입상한 실력자로, ‘메간’과 ‘메간 2.0’에서 메간의 액션과 몸짓 연기(몸 연기)를 전담했다.

특히 SNS에서 밈으로 확산된 기괴한 댄스, 벽을 기어오르거나 등을 꺾는 동작, 무기를 사용하는 전투 장면 대부분이 CG가 아닌 그녀의 실제 연기였다.
에이미 도널드는 “메간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지만, 몸의 움직임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메간의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로봇성’을 자신의 신체 표현으로 구현해냈다.
기대를 넘는 액션, 메간의 진화는 지금부터
‘메간 2.0’은 메간이 같은 설계의 새로운 돌AI ‘아멜리아’와 마주하면서 더욱 전투적이고 전략적인 AI로 진화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친구”였던 메간이 동일한 AI를 상대로 벌이는 킹받는 전쟁, 그리고 그 이면에 숨은 감정과 본능은 올여름 가장 색다른 액션 서스펜스로 기억될 것이다.
특히, 블룸하우스의 ‘K-컬처’ 사랑을 반영하듯, 인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카메오로 등장한다는 사실도 국내 팬들의 기대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영화 <메간 2.0>은 오는 7월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저작권자ⓒ 슈퍼액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