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액션과 정통 무술 스타일이 돋보이는 작품
[슈퍼액션 = 김주하 기자] 중국 차세대 액션스타 안지걸(安志杰)이 주연을 맡은 신작 ‘부탕도화’(赴汤蹈火, Relentless Fury)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며, 중화권과 해외 액션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지걸은 홍콩 출신의 대표 액션 배우로, 성룡, 견자단, 오언조의 뒤를 잇는 차세대 정통 무술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액션 배우 안지걸의 대표작에는 ‘New Police Story’, ‘Black Mask 2’, ‘특수부대: 블라인드 워’ 등이 있다.

안지걸은 중국 액션 영화계에서 날렵한 몸놀림과 실전형 무술 스타일로 홍가(洪家) 액션 철학을 계승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안지걸의 신작 ‘부탕도화’의 예고편은 공개 직후부터 “총탄이 난무하는 본격 액션의 귀환”, “진짜 액션 배우들이 돌아왔다”는 반응을 이끌며 중화권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정예 용병 조직 '암영(暗影)'의 핵심 전사로 분해, 특수 작전과 인간 내면의 갈등을 동시에 담아내는 강도 높은 액션 드라마를 펼친다.
‘부탕도화’의 뜻과 예고편 속 액션 하이라이트
부탕도화(赴汤蹈火)는 사자성어로 직역하면 “끓는 물을 건너고 불길을 밟는다”는 뜻이며,
의역하면 “목숨을 걸고 돌진한다”, “죽음을 무릅쓰고 나아간다”는 의미로,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분위기도 강렬하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정글과 도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실탄 액션, 안지걸과 오건호(吳建豪, Vanness Wu)의 격투 시퀀스, 차량 추격전과 브롤 격투 등 90년대 홍콩 액션의 화려하고 거친 느낌이 전면에 부각된다.
액션 전문 매체 Action-Flix는 “앤디 온과 오건호가 만들어낸 ‘총탄의 축제(bullet fest)’가 본격 액션 갈증을 채운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5년 11월 5일, 중국 극장 정식 개봉을 앞둔 영화 ‘부탕도화’(赴汤蹈火)의 감독 지미 홍(Jimmy Hung)은 홍금보의 액션 계보를 잇는 인물로, 실제 스턴트 기반의 물리적 타격감과 팀플레이 액션에 강점을 가진 연출자다.
정통 액션의 명맥을 이으려는 이번 시도가 CG가 난무하는 요즘 액션 영화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액션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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